데이트 폭력 피해 탈북여성 보호 지원활동 전개


화성서부경찰서(총경 정희영)는 동거 후 헤어진 남성으로부터 1년여 간 스토킹에 시달리다 급기야 수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어 도움이 필요한 탈북여성을 신변보호 및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피해자는 만나기를 거부하는 자신을 가해자가 매번 찾아와 다시 만나자며 폭행하자 이 같은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변보호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화성시청, 수원스마일센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사례회의를 개최해 피해자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사례회의를 통해 피해자 범죄 트라우마 치료, LH임대주택 주거지원 등 지원이 이뤄졌고 향후 생계비 치료비 지원과 신변보호를 위한 개명,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가해자는 구속이 돼 수감된 상태며 피해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도움을 준 화성서부경찰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희영 화성서부경찰서장은 “범죄 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