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탑재한 콜&쿨 구급차 240대 운영
특보 발령 시 오후1~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 야외활동 자제 권고
어르신돌보미, 간호사 등 재난도우미 1만 1천260명 지정 건강관리
경기도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 운영하는 등 2018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경기도는 먼저 폭염 인명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시설 6천107개, 복지회관 63개, 금융기관 108개 등 6천917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경기도는 시·군 재난부서와 사회복지부서 공무원을 무더위 쉼터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령 시 에어컨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는 폭염 재난도우미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어르신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 1천260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도내 홀몸어르신 8만365명과 거동불편자 2만 3천530명 등 총 10만6천359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돌볼 예정이다. 이들은 폭염 발령 시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발령 사항 전파, 응급조치 실시, 행동요령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들 재난도우미 비상연락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폭염특보 또는 무더위 예상 시 관련정보를 문자로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1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 시간으로 정하고 초중고 학생과 농어업인, 군인, 건설사업자 근로자들의 작업이나 행사,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폭염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폭염구급차인 콜&쿨 구급차 240대를 운영한다. 콜&쿨 구급차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내릴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한 구급차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옥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물을 마시고 도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