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직전 차량 명의로 리스 압류차 등 45대(29억원 상당) 밀수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2015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헐값에 구입한 폐차 직전 차량을 수출신고를 하고 실제로는 리스 압류 도난 등 수출이 불가능한 차량으로 바꿔치기 해 고급 외제차 등 차량 45대(시가 29억원 상당)를 캄보디아로 밀수출한 일당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총책 A씨(39세), 매입책 B씨(39세) 등 3명을 장물취득, 자동차관리법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운반책 C씨(29세), 폐차업자 D씨(47세) 등 7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 했다. 또 캄보디아 등 해외로 달아난 자금책 E씨(37세) 등 3명을 지명수배 했다.
이들은 <○○수출> 상호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헐값에 사들인 폐차 직전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신고한 후 실제 다른 고급차를 컨테이너에 실어 밀수출 했다. 이렇게 사들인 폐차 직전 차량은 폐차업자에 대당 30만원을 받고 다시 판매했다.
또 차량대출 광고 및 브로커 등을 통해 압류(대포) 차량을 담보로 시세의 5%~15% 상당 금액을 대출 해준 후 피해자 몰래 담보 차량을 해외로 넘기거나 신용불량자 명의 리스차량을 시세의 20%~30% 가격에 매수하는 방법으로 밀수출 차량 확보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밀수출된 차량이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면서 차량 밀수출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