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 계묘년(癸卯年) 신년인사

 

[와이뉴스] 재단법인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며 아름다운 시(詩)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올린다고 최근 밝혔다.

 

남부문예회관은 배두순의 <환영>, 북부문예회관은 정성체의 <동백꽃>, 서부문예회관은 박환우의 <사랑의 이름으로>, 한국소리터는 김복순의 <꿈> 등 지역 문학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사)한국문인협회 평택지부 소속 문인들의 시(詩)구절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한해의 감사 인사와 희망차고 기대되는 2023년도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3년의 긴 시간동안 코로나19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고통과 인내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활동을 놓지 않은 예술인들에게, 생업이 중단됐거나 고단한 삶 속에서 문화예술로 행복과 희망을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더 든든하게 다가가 함께하는 재단이 되겠다’는 새해 인사를 전달했다.

 

 

봄의 환영幻影들이 어슴푸레 깨어나고 있었다

꽃다운 자태를 뽐내며 연지곤지 단장을 서두르고 있었다

해마다 봄의 발길을 끌어들여

흥청망청 꽃바람을 뿌려대는 주범이 저 요염한 매화였으니,..

- 배두순 시인의 시<환영幻影> 중

 

하얀 눈발 사이로 붉게 타오르는 동백꽃

그렁그렁 눈가에 맺히는 눈물방울 뚝뚝 떨어뜨리며

따사로운 숨결로 생명의 불꽃을 점화시키고 있네

- 정성채 시인의 시<동백꽃> 중

 

소사벌 강변에는 반짝반짝 금빛 모래톱

수만 번의 폭우에 흙탕물이 휘몰아쳐도

강물은 마침내 모래섬을 지어 올린다

- 박환우 시인의 시<사랑의 이름으로> 중

 

 

내밀한 사랑이 저 혼자 슬퍼지지 않도록

그래, 울타리는 치지 말자

바람과 태양이 오래 머물 수 있게

- 김복순 시인의 시<꿈> 중

 

재단법인 평택시문화재단은 2023년 보다 나은 문화예술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후 시설 및 관객 서비스 시설을 개선하여 안전한 공연환경을 만들고자 하며, 수시적으로 개선사항을 보완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 제공 품질을 향상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