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 후보들과 단일화 않겠다”

이달주 태안초교장 경기도교육감 공식 출마선언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보수진영 인사가 이달주 교장을 비롯해 임해규 전 국회의원 등 2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 현직 교장이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굳혔다.


▲ 이달주 태안초등학교장은 앞선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주 태안초등학교장은 앞선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인 출신 후보들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10여년 간 경기교육은 정치 이념화된 교육의 장으로 변질돼 왔다”며 “또 다시 그 과정을 되풀이 할 수 없기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현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들이 만들어가는 교육기관”이라며 “민선 교육감 출범 이후 학교 현장은 정치 이념화된 후퇴 교육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 진출을 위한 필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정치 이념화 교육으로 학교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과 호흡하며 좋은 환경의 교육현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진보든 보수든 정치성향이 짙은 인물이 교육감으로 또 다시 당선된다면 학교현장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치적쌓기용’ 교육정책을 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정치인 출신의 후보들은 이제 자기 자리를 찾아 떠나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