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 지자체와 협의체 구성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 신년브리핑서 밝혀
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염 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피링을 열고 “오랜 고민 끝에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소명이고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7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열고 3선 도전과 2018년도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노동·주거·교육·육아복지권 등 4대 기본권으로 구성되는 '복지시민권' 추진,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이전후보지’ 선정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예비이전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복지권’은 노동의 기회를 얻고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누릴 권리를 의미한다. 수원시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새희망 일자리사업’, ‘신중년 디딤돌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복지권’은 시민들이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뜻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4천18가구를 대상으로 한 ‘수원형 주거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수원형 주거기준’을 설정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육복지권’은 모든 구성원이 공평하게 교육의 기회를 받을 권리다. 수원시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123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학교사회복지사업’ 대상 56개교에 24억 원을 지원한다.
‘육아복지권’은 육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취약계층 영유아 보육사업,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운영 등으로 ‘일하는 부모’의 수고를 덜어줄 육아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염 시장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예비이전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100만 대도시 특례 추진 △수원도시공사 설립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관광객 1000만 시대 준비 등 수원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염 시장은 또 “국민참여형 지방분권 개헌은 앞으로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전국적으로 지방분권 개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