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조선 세종 때 정인지·안지·권제 등이 지은 악장의 하나로, 선조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최초의 국문 서사시이며 목판본으로 총 10권 모두 125장으로 구성된다.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으로 조선 창업을 주로 중국 고사에 비유하여 찬송했다고 한다. 1445년 노래의 본문과 한시가 만들어졌고 역사적 사실을 한문으로 기록한 글이 1447년 완성돼 간행됐다. 본문과 이를 풀이한 한시는 훈민정음 반포 일 년 전에 만들어졌다. 다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 '용비어천가'는 흔히 직장에서 상사에게 또는 본인의 운신의 폭 결정권자에게 부르는 일종의 '세레나데' 격의 메타포로도 쓰인다.
[와이뉴스] 한자성어 곡학아세(曲學阿世)는 배운 것(뜻)을 굽혀 세상에 아부(阿附)한다는 뜻이다. 굽을 곡(曲), 배울 학(學), 언덕 아(阿), 세상 세(世)를 써서 배운 것(학문)을 왜곡게 하여 세상(언덕)에 아첨한다는 뜻이며 『사기』 유림전 원고생편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문은 曲學以阿世 세상에 영합(아첨)하여 학문을 굽힘을 뜻한다고 전한다. 파생적으로는 출세의 도구로 권력과 자본에 자신의 신념과 배움(학문)을 굽히는 어용학자를 비판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와이뉴스] 고사성어 '지록위마'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름,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 남을 속이려 함이라는 뜻이다. 가리킬 지(指), 사슴 록(鹿), 할 위(爲), 말 마(馬)를 써서, 말 그대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남을 속이려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정치적으로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자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사마천 사기(史記) 진시황본기에 등장하는 사자성어로 진나라 간신 조고가 어린 황제 호해 앞에서 사슴을 가리켜 말(馬)이라고 하고, '말(馬)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충언하는 신하들을 기억해 나중 몰래 모두 숙청하여 황제보다 자신의 권력이 세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라고 한다. ˚한자성어, 고사성어, 사자성어는 각 한자로 이뤄진 말(한자성어(漢字成語), 옛 일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말(故事成語), 네 글자로 된 말(四字成語)을 이른다.
[와이뉴스] 한자어˚ 맹목(盲目)은 '먼눈, 사리 판단에 어두운 눈'이라는 뜻이다. 한자를 풀어 보면, 눈멀 맹(盲)에 눈 목(目)자를 쓰는데 한자어 눈멀 맹은 망할 망(亡)과 눈 목(目)자를 쓴다. 좀 거칠게 표현하자면 '눈이 망했다'는 원초적 표현이 된다. 다만, 근래 한국사회에서는 '눈이 보이지 않음'이라는 어휘 본래의 뜻보다는 주로 '맹목적'으로 사용하여 사안 등을 판가름할 때 주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음을 이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맹목적 사랑, 맹목적 지지 등이 있다.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를 기반으로 한다.
[와이뉴스] '일희일비(一喜一悲)'는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남,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픔이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다. 이는 단순히 기쁜 일과 슬픈 일의 교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작은 기쁨과 슬픔에 가볍게 대응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인생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이 모든 것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이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시각에서 비롯된 말일 것이다.
[와이뉴스] 인간(人間)은 누구나 계속하여 발전하며 나아가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럼에도 간혹 정체되는 때가 있는데, 외려 이 시기가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가끔은 멈추고 자기를 돌아볼 때가 있다." 이는 챗GPT의 말로, 정체된 자신의 입장에 위로와 격려를 구했을 때 생성됐다˚. 이쯤 되면 가공된(Artificial Intelligence), 그저 똑똑한 금속덩어리 안의 '존재'일지라도 따뜻하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오픈 톡방에 탑재된 글 내용 중 한 문장만 차용.
[와이뉴스] "모든 세대에는 양심의 진화에 보탬이 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존 로빈스의 말이다. 존 로빈스는 축산물에 대한 감춰졌던 진실을 폭로한 환경운동가로 비영리 기구인 '지구구조대 인터내셔널(Earth Save International)’ 설립자로 전해진다.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이기도 하며, 안빈낙도의 삶을 지향하면서 환경운동가로 살고 있다고.
[와이뉴스] 한자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는, 한 번 패했다 세력을 회복해 제기함,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을 뜻하는 말이다. 한자로는 말 권(捲), 흙 토(土), 다시 중˚(重), 올 래(來)를 쓴다. 권토는 군마가 달릴 때 흙먼지를 일으키는 것, 중래는 다시 옴을 이른다. 이는 저 먼 지평선에서 흙먼지를 내며, 흙을 말아일으킬 듯한 기세로 힘을 비축해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중국에 그 기원을 둔다. 한 번 상상해 보라. 저 먼 지평선 끝에서 그야말로 흙을 말아 일으키는 형세로 쳐들어오는 적, 그것도 기존에 아군에 한 번 패했던 적이 엄청난 기세로 몰아쳐 온다면 그 기세란! ˚한자 무거울 重은 무겁다, 중요하다, 겹치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
[와이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52만 2670명의 수험생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있다. 줄임말로 수능은 1993년에 처음 시행해 올해로 31회째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매년 11월 셋째 주 토요일 직전 목요일마다 시행하는 표준화 시험이라고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국영수사과 및 제2외국어 등을 비롯한 과목을 치르는데 시험을 모두 마치는 시각은 오후 5시 45분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자신의 수험능력을 나타내는 시험이지만, 이 시험이 "인생을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이는 한 유튜버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적힌 응원 문구로, 그만큼 부담을 줄이고 평소대로의 본인의 기량을 발휘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자신의 인생은 지혜로운 선택과 성실, 노력 등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단 하나의 시험만으로 결정(대표)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폭넓은 가능성을 품은 말이라고도 풀이된다. ˚유튜버 '모모와 삼순이'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차용함.
[와이뉴스]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 살인 한 번이면 참을 인 세 번을 면한다˚. -빨간 머리 앤 -> 발광 머리 앤 ˚언어유희일 뿐입니다. -인터넷 퍼옴 글.
[와이뉴스] '둘째 며느리 들여야 맏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는 '둘째 며느리 삼아보아야 맏며느리 착한 줄 안다', '~ 맞아 보아야 ~' 등으로도 쓰이는데, 그 의미로는 먼저 있던 사람의 좋은 점은 나중에 온 사람을 겪어 보아야 비로소 알게 된다, 사람의 허물을 함부로 평하지 말라 등을 담고 있다. 조심스레 첨언해 보건대, 이는 어떤 순간(사람)에도 온전히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오만함을 넌지시 짚어내는 말인 듯도 싶다.
[와이뉴스] 고유어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품사는 부사다. 예문으로 '하늘이 시나브로 붉어졌다' 식으로 쓸 수 있다. 관련 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우리말샘에서 다루는 바가 없으며 고유어는 많은 경우 어원을 분명히 알기 어렵다. -참조: 국립국어원
[와이뉴스] 올빼미는 올빼미과 올빼미속에 속하는 야행성 맹금류의 일종이라고 전해진다. 세계적으로 올빼미목 조류는 136종이 알려졌으며 그 중 올빼미과 조류는 126종이라고. 우리나라에는 10종의 올빼미 조류가 기록돼 있는데 이 가운데 7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부엉이류(맹금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다리가 굵고 짧으며 발톱 중 가운데 발가락의 것은 다른 종과 달리 빗살 모양이라고.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등이 있다고 전해진다. 올빼미와 부엉이를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올빼미는 얼굴이 둥근 모양의 올(ㅇ)빼미고, 부엉이는 얼굴 양쪽에 깃 두 개가 뻗어나와 있어 부(ㅂ)엉이라고 초성 자음자를 연상하면 쉽다. -자료 참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두산백과 두피디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