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성준모 의원, 노후되어 아무도 찾지 않는 교육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이후 시설개선 시급 주문

포천교육도서관 현장방문... 90년대 노후된 시설로 아무도 찾지 않는 곳 전락

 

[와이뉴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1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실시된 운영지원과·미래교육국·교육복지종합센터·평생학습관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화된 상태로 방치 중인 도내 10개 교육도서관에 대하여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즉각적인 시설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성준모 의원은 “어제 포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도중 포천교육도서관을 잠깐 방문하고 왔는데 도서관 조명이 형광등인데다가 군데군데 빠져있고, 90년대를 연상하게 하는 노후화된 열람실에 휴게실이라곤 책상 4개 가져다 놓은게 전부인 상태로 도저히 학생들에게 가라고 할 수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에는 균열이 발생해 있어 안전도 문제지만 빗물이 세는 지경이고, 전체적인 조명도 음침한데다 주차공간도 5면 뿐이여서 직원들이 주차를 하면 정작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차를 댈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소관 국장은 이곳을 가보기나 했나, 가보고도 그동안 방치한 것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성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내년에는 2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경기도 내에 이런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고작 도서관 10개 운영하면서 이렇게 운영하는게 말이 되냐”며, “포천교육도서관은 올해 예산안에 29억원을 투자하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모델링이 아니라 개축이 필요한 수준인데, 도무지 현장을 가보고 예산안을 편성한 것인지, 진정 포천도서관의 내일을 생각한다면 4층 규모로 적극 개축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성 의원은 “평생교육학습관을 제외한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10곳의 교육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연계, 그리고 31개 시군 중 교육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대한 교육도서관 확충 등 교육도서관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현재 활성화 조례안을 준비중에 있지만 앞으로는 교육도서관 이름에 걸맞게 진정 학생들이 즐겨 찾고 꿈을 꿀 수 있는 교육도서관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해당부서의 조속한 대책 마련 및 적극행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