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

 

4선이다. 네 살 때 6.25로 이남한 이래 둥지를 튼 수원을 고향으로 알고 '고향 수원'을 위해 정진해왔다. 분당선, 신분당선의 개통과 신수원선 확정을 통해 수원의 새로운 지하철 시대를 열었으며 M버스 수원 최초로 도입, 프로야구단 10구단을 수원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수원고등법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해 2019년 3월 국내 기초 지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을 설립하게 했고 수원가정법원도 개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세류고가에서 삼익아파트 사거리(1.2km)로 이어지는 세지로 지중화 사업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세류1·3동 주민센터 신축, 아이파크시티 단지 내 추진되고 있는 유·초·중 통합학교인 '도시형 미래학교' 신설, 곡반정동 코오롱하늘채 부지에 공영주차장 신설, 신수원선 영통역 조기 착공으로 시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고충 완화 등을 자신의 할 몫으로 주창하며 5선 도전에의 연유를 말한다.

 

앞선 24일 오전 수원시 권선동 김진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관련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경제부처에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2004년 정치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을 이전하고 그곳에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해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수원과 경기도의 30년 이상의 먹거리 해결은 물론이고 이곳을 통해 기업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30개 이상 탄생해 대한민국은 G20에서 G7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네 살배기 피난민인 저를 지금까지 키워준 수원에 보답하는 길이자 마지막 소명이라 여기며 정치를 해왔으나 아직도 군공항 이전 문제가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120만 수원시의 규모에 걸맞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 ‘특례시’로 격상될 수 있게 하겠다. 이렇게 된다면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특히 구(區)를 한 개 더 신설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고자 5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으며 이는 다양한 공직 경험이 있는 저 같은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16년간 수원무 지역에서 4번에 걸쳐 국회의원에 당선되셨다. 그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사례는 무엇인지.

- 분당선, 신분당선의 개통과 신수원선 확정을 통해 수원의 새로운 지하철 시대를 열었으며 M버스 수원 최초로 도입, 프로야구단 10구단을 수원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 기여했다.

또 '수원고등법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해 2019년 3월 국내 기초 지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을 설립하게 했고 수원가정법원도 개원하게 됐다.

 

오는 4월 말이면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경계조정 문제도 해결했다.

 

오랫동안 군공항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법'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해 30여만 명의 시민들이 특별한 소송 없이도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이번 5선 국회의원으로 나서는 이유가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관련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을 이전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실제로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원 군공항의 이전 기반을 제일 먼저 마련했다.

 

국방부는 이를 근거로 2017년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단독 지정했으나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전혀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돌파구로 경기남부 800여만 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수요 포화를 대비한 것이며 경기도시공사의 민군 통합 공항 검토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2.36으로 그 어떤 국책사업보다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은 국제물류중심기지인 평택을 더욱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화성시가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시너지를 일으켜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화성 서부지역에 새로운 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차례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건설에 화성시민들의 찬성 여론 또한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수원과 화성시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공론화 기간을 충분히 거쳐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

 

 

■ 앞으로 수원(무)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으시다면.

- 세류고가에서 삼익아파트 사거리(1.2km)로 이어지는 세지로 지중화 사업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세류1·3동 주민센터를 신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아이파크시티 단지 내 추진되고 있는 유·초·중 통합학교인 '도시형 미래학교'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인근 지역의 미개발부지도 조속히 개발돼야 할 것으로 본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 곡반정동 코오롱하늘채 부지에 공영주차장 신설도 필요하며 신수원선 영통역을 조기 착공해 시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덜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현재 수원무 지역에서 세류동 지역이 낙후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관련 활성화 대책이라면.

- 세류동이 오랫동안 경제적인 혜택에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20대 국회에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해당 지역의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그 결과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하는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응모해 세류2동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국비를 100억 원 확보할 수 있었다.

 

세류2동 일원 사업 대상지(13만 3천310㎡)는 개발 규제 등으로 도시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앞으로 이곳은 주민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자생 가능한 주거재생기반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될 '세류동행센터'는 마을주차장(지하), 생활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생활 SOC(사회 기반) 시설이다.

 

조만간 세류동에 위치한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증축하고 교육시설 정비, 도로 확충 등의 공약을 곧 선보일 예정에 있다. 이를 통해 세류동 주민들의 경제적 소외감이 어느 정도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이 정신적, 경제적 타격이 심하다.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으시다면.

- 전 세계 경제가 동시에 얼어붙은 상황이다. 잘못 대응하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위기가 올 수도 있다.

 

현재 정부는 모든 재정수단, 금융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차에 걸쳐서 20조 규모 긴급 자금 지원을 했고 3차로 11조 7천억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최근엔 1.5% 초저금리로 12조 원을 포함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약 50조 금융 지원책 마련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다. 현재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비상경제대책본부 본부장'직을 겸하고 있는데 정부가 발표한 정책이 곧바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선거구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라면.

- 이번 총선은 촛불 시민혁명으로 세운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서 정치·경제·사회개혁을 완수하느냐, 아니면 또다시 수구 보수 세력에게 의회의 권력을 넘겨주느냐 기로에 선 선거이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총선의 판세도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는 우리 정부와 여당의 대처·대응이 중요할 것 같다. 문재인 정부는 정직한 대응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해 모든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공유했다.

 

이러한 모습에 WHO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대한민국이 가장 모범적으로 대응했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일부 보수 언론에서만 자조적인 목소리를 정부를 계속 비판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코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 대응을 잘하고 있다. 관련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온 국민이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

 

 

/ 공동 취재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
경기남부인터넷신문 이차연 기자

비전21뉴스 정서영 기자

뉴스앤뉴스TV 양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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