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아침 OBS ‘굿모닝 OBS’에 출연해 시민프로축구단 추진 현황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경강선 연장 추진 현황 등 용인의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3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을 하고, 4월 조례를 개정한 뒤 대전‧안산‧부천에서 단장 경험이 있는 김진형 단장을 선임했다”며 “축구 스타 이동국 선수를 전력강화실장(테크니컬디렉터)으로, 인품과 덕망이 훌륭하고, 좋은 성적도 많이 냈던 최윤겸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 K리그2에 진입하게 된다“며 ”2030년 K리그1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잔디 관리 상태가 매우 좋아 전북FC 이승우 선수는 자신이 뛰어본 구장 중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잔디상태가 제일 좋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잘 활용해 시민들께 즐거움도 드리고,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하나 되는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내 일반산단 현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일반산단 가운데 가장 큰 것이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원삼면에 415만㎡(약 126만평)에 반도체 팹(fab) 4기를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이라며 “1기 팹의 절반을 올해 초부터 2년 동안 건설하는 데 연인원 300만 명이 동원되고, SK 측은 시와의 협약에 근거해 2년 동안 용인 자재‧장비‧인력 등 용인의 지역 자원을 4500억 원 규모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엔 이미 110여 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46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이미 분양됐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단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고, 티에스아이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던 곳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멀지 않은 지곡일반산단에는 램리서치코리아가 본사와 R&D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속속들이 용인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778만㎡(약 235만 평) 규모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도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며 “통상 4년 6개월이 걸리는 산단 승인도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아서 지금 보상 공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시간이 곧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시는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수도권내륙선과 함께 민자적격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강선 연장 철도 노선 건설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에 경전철은 있지만, 지하철은 없기 때문에 민선 7기 때 실패했던 경강선 연장을 재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이곳 북쪽에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가 약 228만㎡(69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을 꼭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도 광주시의 경강선을 처인구로연결하는 일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경강선 연장을 검토하는 가운데 화성,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과 경강선 연장노선을 합치는 성격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민자로 건설하는 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 조사 의뢰를 했다”며 “민자로 철도망을 개설하면 사업이 훨씬 빨라지고, 용인에서 바로 잠실이나 청주공항으로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반기는 분들이 많은 데 시는 용인에 역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과 체결한 자매결연 내용에 대한 소개로 설명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일요일 밤 포항에 가서 배를 타고 울릉도에 갔고, 마침 날씨가 좋아 독도에 다녀오면서 독도 경비대원들을 응원하고 울릉군으로 돌아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어 시민들께서 울릉군을 많이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매 결연을 맺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하면 양 도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시민‧군민들이 그곳을 찾을 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는다. 관음도, 해중전망대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관광모노레일 등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며 “이밖에도 농산물 구매‧홍보 지원, 행정 사례 공유, 청소년‧문화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시장이 되기 전 용인의 자매도시는 6곳이었는데, 제가 시장이 되고 8곳이 추가됐다”며 “포항과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고, 10월에는 화순군과도 자매결연을 하기로 함에 따라 용인은 국내 16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게 됐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9월 27~28일 용인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조아용을 많이 사랑하고 계신 조아용을 활용해서 대표 축제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제 아이디어”라며 “조아용과 함께 자매도시의 캐릭터, 또 지역 대학의 캐릭터, 에버랜드의 ‘레시’와 삼성전자의 ‘달수’ 등 17개 기관 27개 캐릭터가 참여하고, ‘리틀 용인’이란 용인의 어린이 뮤지컬단이 조아용을 시민들이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등이 진행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조아용 페스티벌과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 많은 행사가 열려 이틀 동안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들썩들썩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