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자외교조정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사무차장 면담

한-UNIDO, 60년 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와이뉴스] 권기환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11월 19일 오전 방한 중인 파투 하이다라(Fatou Haidara) 유엔공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UNIDO) 사무차장과 면담하고, 한-UNIDO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국격과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올해 ODA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액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성공적 발전 배경에는 산업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경험을 더욱 활용하여한국과 UNIDO가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하이다라 사무차장은 한국의 산업 발전 경험이 여러 개도국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되고 있다고 하고, 우리나라가 그간 UNIDO에 대한 지지와 기여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하이다라 사무차장은 한국이 UNIDO의 목표인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ISID, Inclusive and Sustainable Industrial Development)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으며, UNIDO의 우선순위인 기후변화·기아·공급망과 같은 부문에서도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권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UNIDO의 정규분담금 5대 공여국이고, 1967년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약 60년 간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등 UNIDO 주요 회원국으로 활동 중인 만큼, 우리 국민 진출 및 한-UNIDO 파트너십의 체계적 홍보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이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최초 개최하는 등 글로벌 사우스와 연대·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므로, UNIDO가 서울 투자기술진흥사무소(ITPO) 등을 활용하여 한국의 산업 발전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UNIDO의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ISID) 목표 달성도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이다라 사무차장은 우리 정부의 당부사항을 유념하여 한-UNIDO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으며, 올해 우리 정부가 UNIDO의 연례 행사인 Global Call을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