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겨울철 화재 예방 모두의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 김진영 소방령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와이뉴스] 차가워진 새벽공기 냄새를 맡으니 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완전한 겨울이 오기 전, 우리 소방은 그에 맞는 시책추진과 예방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11월은 77번째 맞는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화재 발생이 많은 겨울철이 오기 전에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불조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와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성시 겨울철 화재는 695건으로,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42%)와 전기적 요인(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담배꽁초 방치, 음식물 조리 중 자리비움, 불씨 및 화원방치 등 화재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진다. 전기장판, 전기히터, 난로 등은 사용 중 과열되거나 전기 합선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은 전기기기 사용 시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과부하를 피하며, 사용 후에는 전원 차단을 습관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난방기구를 사용 중에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하고, 특히 잠자리에서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자는 것이 중요하다.

 

불씨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안에서는 소화기를 구비하고,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택 화재를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가정 내 전기배선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난방기구와 관련된 안전수칙을 가족 모두가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화재 예방은 단순히 소방대원의 역할만이 아니다. 모든 시민이 화재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작은 노력들을 기울여야 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가 화재 예방에 동참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다짐해야 할 때이다.

 

앞으로도 화성소방서는 다양한 홍보활동과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가고, 화재 예방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성소방서는 작은 실천이 큰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이며, 화성시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