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월령가] [Ⅰ] 배농사_9월 과실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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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는 양성 성질로 폐를 보호하고 기침과 열을 다스린다. 본초강목, 한방집약서 등의 고의학 서적에 의하면 배는 위궤양을 비롯한 변비,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이 함유돼 피로회복, 감기예방,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강알칼리성으로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켜 성인병 예방과 건강유지에 좋고, 기관지염, 천식, 기침에도 효능한다. 최근 연구 결과 배는 발암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탁월하고 흡연이나 매연 등에 노출되거나 탄 음식 섭취 후 배를 먹으면 유해성분을 몸 밖으로 신속하게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또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으며 펙틴 함유가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배는 품종에 따라 미세한 맛의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달고 풍부한 과즙은 동일하나, 화산배는 풍부한 과즙과 단맛을 특징으로 한다고 전해진다. 


또 신고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과종 품종이며 저장성과 당도가 우수하다. 병충해에 강하고 영하 25도까지 월동 가능할 정도로 내한성이 강하다. 이 부분이 해외에서 한국 배가 선호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안성은 전국 4대 배 주요 생산지로 풍수해가 적고 기후가 따뜻해 배가 자라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전해진다. 안성 신고배는 담황색 빛깔에 과일껍질이 곱고 과육이 연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3일 기준 안성시에서는 4500상자의 과실 배가 수확 집계됐다고 전해진다. 


앞선 3일 홍익농장(제1농장)에서는 배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홍익농장은 신고배와 화산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오는 25일경에는 제1농장 수확을 진행한다. 또 홍익농장은 대미 수출용 배를 재배하며 내수 또한 진행하고 있다. 

 


배 수확 시기는 만개 후 160일 정도이다. 종에 따라 수확 시기가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조생 중생 만생에 따라 각 20일의 기간을 둔다. 


홍익농장 배는 평균 11-13브릭스의 당도를 보이며 개당 최대 750g의 무게감을 보이는 대과종이 주로 생산된다.

 


또 2023년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9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최고상(우리한국배연구회장상:신화)을 받았다. 


홍영익 대표는 배 농사를 위해 촘촘하고 꼼꼼한 관리를 하고 있다. 

 


홍 대표는 "과실 수확 시 압상(손가락에 눌려 생기는 상처)나 흠집 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배를 아래로 당기는 것이 아닌 위쪽(하늘쪽)으로 살짝 올려 따면 상품성을 유지하면서 손쉽게 수확하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배 농사는 일 년 내내 정해진 과정을 빠짐없이 수행해 줘야 한다. 배와 땅에 좋다는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토질을 위해 홍삼을 과수에는 목초액 등을 투여하기도 했었다. 매일 새벽 5시 정도면 농장에 나와 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다음 10월에는 10-15일경 저장 작업이 예정돼 있다.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홍익농장 제2농장 홍영익 농장주 
- 2024.09.03.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