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특유의 용맹함과 높은 생산력으로 희망 찾아갈 것”


                        - 편집국장 이영주


행복하신지요. 연일 들려오는 경제불황과 청년 실업, 치솟는 부동산과 내릴 줄 모르는 집값, 오르는 물가,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된 자살률 등에 급기야 청년층에서는 취업, 집장만, 결혼, 육아 등을 포기한 n포세대에 이어 없을 무(無) 의미(mean)를 뜻하는 무민(無mean)세대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팍팍한 삶 속에 사람들 사이의 믿음은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입니다.

그야말로 한국은 지금 치열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밝히는 태양은 어김없이 힘차게 솟아올라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 이르렀습니다.

세상 모든 궁금한 소식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리라는 포부로 2017년 5월 29일 야심차게 출범한 와이뉴스는 2019년 1월 1일이 밝아오면서 창간 3년 차를 맞게 되었습니다. 세 해가 가까워지는 동안 와이뉴스는 우리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세계 여러 곳곳의 소식까지 폭넓게 보도하며 지구에 살아 숨 쉬는 희망의 소식과 ‘진주’를 발굴하려 힘써 왔습니다.

문자 언어로 전하는 기사와 더불어 영상과 음향까지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유튜브 채널을 공식 운영하기에 이르렀으며 <와이뉴스 외전 책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인문학 향유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미력하나마 국내 소식들을 세계만방으로 알리고자 영문 기사 영상 수 편을 제작해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태양계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한다고 알려진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은 우호국 및 주변국과의 적합한 관계정립에 숙명처럼 직면해 있습니다. 여야 정쟁, 갑을 관계에서의 우위 점령, 성별 대립, 세대 갈등, 종교분화 등 아직도 우리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넘쳐나는 인터넷 언론과 한때 ‘기레기’로까지 불렸던, 직무에 충실하지 못한 언론인으로 진정 생생한 기사를 기다리는 독자에게 실망감을 끼쳤던 측면이 다소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와이뉴스의 2019년은 아직도 해야 할 일들로 벅차고 설렙니다. 돝이라고도 불리는 돼지(豚)는 본래 매우 청결하고 영특하며 전사처럼 용맹하고 높은 생산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문화권에서는 돼지를 신성한 동물로 여긴다고도 합니다.

밝아오는 2019년 와이뉴스는 특유의 용맹함과 높은 생산력으로 희망을 찾아 전달하는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각 분야 계층의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사이비 기자가 아닌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다른 것을 존중하고 그 속에서 조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십여 년 세월 동안 매우 많은 분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은 바는 모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며 세계 평화와 국가의 발전 및 평화와 번영, 선진 의식 함양을 지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신성한 5천 년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대한인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멍하니 있기, 무의미한 낙서하기 등의 무자극 무맥락 무위휴식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힘찬 내일을 꿈꾸는 이들로 거듭날 수 있게끔 다시 뛰어야 할 때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목표일지라도 그를 향한 길은 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넘어설 때 비로소 우리는 힘차게 다시 뛸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도약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와이뉴스는 늘 그 옆에 함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