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스트라이커 오세훈 “팀에 필요한 선수 될 것”

 

[와이뉴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오세훈(김천상무)이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은 22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2차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조직력 점검과 새로운 선수의 기량 검증 등 다양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지난 1월 강릉과 서귀포에서 열린 2021년 1차 소집훈련에 이어 이번 훈련에도 참가한 오세훈은 2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차 소집훈련 전 인터뷰에서 “다시 소집돼 너무 좋다”며 “훈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서귀포에서 진행됐던 K리그 팀들과의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세 골을 넣는 등 날카로운 골 감각을 선보였다. 이번 경주 소집훈련에서도 포항스틸러스, 대구FC 등 K리그 팀들과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오세훈은 “연습경기든 공식경기든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골을 넣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면서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어야 빛을 발한다. 물론 골만큼이나 중요한 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범호는 이번 소집훈련을 마친 뒤 5월 예비엔트리를 확정하고 6월 최종 소집 후 도쿄올림픽에 나갈 18명의 최종엔트리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이 막바지에 도달한 만큼 오세훈은 자신의 장점과 역할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심기일전 중이다.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골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팀 전술이나 김학범 감독님이 주문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평소 오세훈에게 신체적 장점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세훈은 “도쿄올림픽이 무조건 열린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올림픽은 나의 커리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 선수로서 무조건 올림픽은 경험해봐야 하기에 항상 잘 준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