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용인특례시의회 강영웅 의원(국힘 아선거구)의 의회 입성 포부다. 자신의 아이들이 태어나 앞으로 자라갈 용인을 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발로 뛰겠다는 그다.
“존중하는 정치”를 지향하며 가능한 한 “대화로 논의하고 타협”하기 위해 노력한다. 강 의원은 “지역구 도시재생사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복지 쪽에 관심을 두고 자료조사를 철저히 해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선되고 나서 무게감이 너무 컸지만 아이들의 미래가 될 용인을 생각하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밝혔다.
2007년 정당에 가입해 이명박 대선 캠프부터 시작해 여의도에서 정당 활동을 해왔다.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이면서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었다.
강영웅 의원을 14일 오후 의원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났다.
■ 초선이신데, 정치 입문 계기 소개 부탁드린다.
2007년 정당 들어왔다. 2007년부터 선거를 치렀다. 이명박 대선 캠프부터 시작해 여의도에서 선거를 치렀다. 정말 막내일부터 했다. (그때 당시에는) 덜 성숙해서 그걸 보신 것 같다. 실망을 많이 했고 계속할지 고민하다 안 되면 또 해보자 해서 다시 시작했다. 준비가 되면 먼저 위에서 말씀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니 10여 년이 흘렀다. 이번에 기회가 와서 자발적으로 나가겠다는 것보다 위에서 준비해보라는 얘기를 듣고(출마하게 됐다).
2000년 초반 용인에 와서 10여 년 전에 주소지를 두고 살게 됐다. 중앙활동하다가 지역 정당활동을 하게 된 것은 이우현 국회의원 시절 용인갑에서 지역을 도와달라 하셔서 (오게 돼) 7년 정도 한 것 같다. (현 시장님이신)이상일 당협위원장도 도우면서 일을 했었다.
■ 의회 입성 8개월여 지났다. 그간의 소감과 앞으로 펼치고 싶은 의정활동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지만 당선되고 나서 무게가 너무 컸다. 하고 싶다고 해서 돼 이렇게 해왔는데, 잘못하면 어떡하나, 부담이 너무 컸다. 용인 지역 사람이 아닌 사람이 와서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도 있었다.
왜 용인에 살게 됐지를 고민하게 됐다. 처가에서 용인 거주를 반대했고(서울 권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도시가 용인이었으면 좋겠다, 용인에 사는 모습을 보시면 용인에 오시게 될 거라고 장담했었는데, 처가 식구분들이 모두 용인으로 오셨다.
앞으로 의정활동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고향이고, 그들이 커갈 도시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처음 들어온 것 같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치 않고 있다. 애들만 생각을 하니까(부담감이 좀 풀린 것 같기도 하다).
■ 갖고 계신 정치철학이라면.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보수를 선택했던 거는 군생활 할 때 느꼈던 게 가장 큰 작용을 해서다. (군에서는)안보교육을 많이 받는데, 안보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부분이고 그 당시 가장 잘 맞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니 (그 정당을 택했던 것 같다).
보수의 색깔이 있다고 느꼈던 계기가 있었다. (당시에) 군생활 줄여준대, 무조건 찍어야 돼, 이런 분위기였다. 군생활이 소급적용하면서 줄어드는데 후임이 안 들어왔다. 입대하는 이들보다 제대하는 군인들이 많았다. 중요한 전투부대 위주로 배열되다 보니, 1년 8개월 막내생활을 하고 병장 때 막내가 들어왔다. 이건 업무에 지장을 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고참이 봐주고 해서 (해당 보직에)숙달이 된 건데, 3-4개월밖에 후임을 못 봐주니 (문제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포퓰리즘은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겠나 했다. 젊은 청년으로서 개혁하는 것 좋아하지만, 하루아침에 바꾸는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 하에 무리없이 바꾸는 게 맞겠다 싶다. 이러한 부분들이 보수정당과 맞다고 생각했다. 한 표의 영향력을 실감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 상임위가 문화복지위원회시다. 관련 가장 핫한 이슈는.
상임위에서 보는 이슈라기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복지 쪽이 너무 눈에 보이는 사안만 하는 것 같다. 장애인단체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데, 우리가 진짜 해야 하는 것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단체들을 돕는 것이라고 본다.
발달장애 아동들에 대한 복지는 잘돼 있는 편이다. 학교도 시설도 많고 하니. 이 친구들이 성인이 됐을 때 사각지대로 몰리게 된다. 장기보호시설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 번씩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있을 수 있다). 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집에서 폭력적 행동이 돌출될 경우 부모가 케어할 수 없는 연세가 되시면 국가나 지자체가 케어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보호시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라고 하는데 국가의 구성 자체가 가족 중심으로 돼 있는데 가족 중심의 부모들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게 더 큰 사회 문제라고 본다. 지금도 복지과장님과 집행부와 논의를 하는데, 용인시 110만 대도시에서 보호시설이 하나도 없는 건 문제다. 가족 중심 보호 제도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뭔가를 해보고 싶은데 벽이 많다 보니까,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님들 뵈면 (관련해) 말씀 드리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가정이 파괴가 된다, 이러한 가정을 지켜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부모가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버리고 가는 상황을, 그분들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게 용인시에서만큼은 이런 일들이 안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최선으로 노력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그간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이 없었던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
존중이 정치라고 본다. 시정질의나 5분 자유발언들은 의원의 발언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집행부에 건의를 하면 되는데, 위의 발언들을 하면 누군가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소통을 너무 안 해서 5분 발언이나 시정질의를 안 하는 것 아닌가 한 번 생각도 해봤는데, 상임위장에서도 발언(내용)과 관련해서, 최대한 그 전에 집행부에서 얘기를 하고(진행하고 있다).
오늘 처음으로 본회의장 올라갔다. 무슨 일이든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또 본회의장에 올라가는 일이 있다고 하면 명분이 있는 상황에서 소통이 안 됐을 때 올라가는 거라고 보셔도 되겠다.
■ 2022년 말 처음 행정사무감사 치렀는데, 행감에서 다룬 항목 중 주요 사안이라면.
환수 건을 하나 꺼내 들었다. 어떤 사람의 권리를 빼앗겠다는 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복지관 예산 편성과 집행 내역들을 봤더니 복지관장님이 시간 외 수당을 받아가고 계셨던 것이다. 이 수당이 정상적인 것인지 해서 서울시 등 타 지자체 사례도 조사를 하고 보건복지부나 경기도 답변 내역들을 보면서, 판단한 바는 주면 안 된다였다.
사용자와 노동자를 나눌 때, 사용자는 누군가의 근로계약에서 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인사권과 예산권을 보유하면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돼 있다.
보건복지부 복지관 사업운영규정을 보면 관장은 사용자로 보이는 문구들이 많이 있었다. 그분들께 (지급된) 돈이 잘못됐으니 환수를 하고, 직급수당을 드리는 게 맞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돈을 못 받아가시면 전체 급여가 줄어드는 거니까. 시간 외 수당을 주면 안 된다 (싶었다). 더 많은 활동을 하게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집행부에서 상임위로, (그다음) 시정으로 갔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4개월 넘게 조사를 해서 (의원 사무실 책장들을 둘러보며) 전부 복지관 관련된 자료들(이다).
■ 지역구가 아 선거구 풍덕천 1, 2동 죽전 2동이신데 지역구 최대 현안은.
풍덕천 1동의 도시재생사업이라고 본다. 용인의 중앙시장 1차, 2차로 기흥-신갈, 이번에 된다고 하면 풍덕천 1동이 세 번째가 될 것 같다. 중앙시장이 어떻게 바뀔까 유심히 보고 있다. 풍덕천동도 더 개선해나갈 것들을 찾아볼 것이다. 풍덕천 1동 현재 민원이 굉장히 많다. 학교가 있는데 유흥업소 등 유해업소들이 많다 보니까 학부형들의 민원이 많다. 불법주차라든지 이런 부분이 굉장히 심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잘 돼 간다면 그런 부분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 지역구에 학원이 밀집돼 있다. 학원버스들에 대한 안전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들 학원버스를 타고 내리는 전용 승강장을 만들어줘야 하나, 주민자치를 통해서 아이들이 안전 시간이 된다고 하면 봉사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풍덕천 1동에 학원 끝나는 시간이 되면 그 일대가 마비가 된다. 버스가 1백 대가 넘을 정도라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해결하고 싶다.
■ 어떤 시의원으로 남고 싶으신지. 지역구 시민께 한말씀.
되게 어려운 부분이다. 선거 때 쓰려고 했던 슬로건이나 선거 공약을 주민들이 못 보셨다. 무투표 당선이 돼서. 잘못된 거라고 선관위에 글도 올리고 했다. 보존을 안 해줘도 좋으니까 여기에 나온 당선인이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정도는 주민들이 봐야 할 것 같아서다. 지역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의 공약사항을 봐야 하는데 너무 깜깜이를 만드는 거 아니냐, 제발 공보물 넣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아직 초선이라 배우고 익혀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가능한 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배우고 실천할 계획이다.
/ 용인인터넷기자단 공동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