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앞선 1일 취임한 ‘주민직선’ 5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시행 정책 1호는 ‘9시 등교제 전면 자율’ 운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초중고에 ‘9시 등교’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지역과 학교 특성, 학생 성장과 건강 등을 고려해 학교가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마다 등교 시간을 자율로 마련해 일과 시간을 운영하도록 안내했다는 것이다. 이은 6일 오전 시행한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9시 등교 폐지 관련 질의에, “이 부분은 학교가 시간을 가지고 지역 상황을 감안해 결정하라고 자율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치 9시 등교제를 금지하는 것처럼 자칫 오해될 수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예를 들어 학년별 차이, 동하절기 차별 등하교 시간 운영은 얼마든지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조차 꼭 9시에 해서, 9시에 안 하면 뭐 잘못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되는 자체가 학교 자율권을 옥죄는 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율화를 했다. (중략) 예상은 9시 등교가 가장 비중이 클 것이라고 본다.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싶은 데는 학교 사정에 따라서 운영하
[와이뉴스] 이권재 오산시장이 '초긴축 재정', 강도 높은 재구조화를 예고하며 불필요한 사업 중단 및 재검토, 세입확충방안 마련 등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앞선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안을 전했다. 다음은 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장 이권재입니다. 오산시 재정의 심각한 위기 상황이 발생해 이를 알려드리고 긴축재정의 적극적인 동참과 많은 관심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오산시는 협소한 지정학적 여건과 부가가치창출 사업체 부족 등으로 자립적인 재정상승이 어렵고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한 공공재 공급에 한계가 있습니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이 우위에 있는 재정구조이며 사회복지부문에 47%의 비용이 투입됨에 따라 탄력적인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 내삼미동 서울대병원과 부산동 롯데쇼핑 펜타빌리지 등의 대규모 기업 유치 무산이후 부가가치 창출기업 유치 난항으로 세입확장에 한계가 있었음에도 우리시의 재정구조를 외면한 확장적 재정운영으로 시 재정이 현재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간 관광·복지·교육분야에 집중하여 장기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위탁정책 추진에 따른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증가하였
[와이뉴스] '실무자를 위한 해고 매뉴얼' 제2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법학박사이자 공인노무사인 저자 정봉수는 "이번 해고 매뉴얼은 사용자가 해고에 대해 사전에 알아야 하는 지식을 설명했고, 근로자도 회사의 징계권을 이해해 스스로 징계 대상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경우 근로기준법상의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안내서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작성됐다"고 책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이어 "해고제도는 근로자와 사용자를 위해 모두 필요한 제도"라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하고 잉여인력이나 불량한 직원을 해고조치해 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부당해고 시 근로자 자신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도 생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그 파장이 크므로 (중략) 본 매뉴얼을 통해 근로자가 사용자의 불이익 처분에 대응방안을 이해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책은 △해고의 이해 △징계해고의 정당성 판단기준 △해고사례별 정당성 판단 △부당해고 구제제도 △해고 관련 참고자료 및 실무 서식 등 제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 정봉수는 메릴랜드 대학교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노동대학원 법학
[와이뉴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시 박범수 후보는 늦깎이 두 번째 대학생이었다. 등록금 반값 투쟁을 하느라 대학을 두 번씩이나 다닌 박 후보는 당시 ‘진보 낙인’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렇다고 진보를 떠날 마음은 없었다. 앞선 지방선거 낙선 후에도 지지자들에게 “다른 정당을 택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언을 많이 들었다. 박 후보는 끄떡없이 여전히 진보란다. 이번엔 진보당 안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당선된다면 크게 세 가지를 실천하겠다고 공언한다. △진보당 10년 집권전략 수립 △총선서 진보당 존재감 두각 △2030 청년정치인 발굴 육성이다. 앞선 1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청년회 사무실에서 박범수 진보당 안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 현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이시다. 소개 부탁.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얼마 전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했었다. 최근에는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출마했다. ■ 지방선거 낙선 후 어떻게 지내셨는지. 낙선 인사를 주로 다녔다. 주민들께 인사드렸던 출퇴근 길 지하철역에서 인사를 드리고 종교시설, 운동 시설, 상가 방문 등을 했다. 또 후원해주신 분들 응원
[와이뉴스] '흔하디 흔한' 의류 수거함에 무에를 저리 구구절절이도 써 놨는지.. 광고맨도 딜러도 보면 후덜덜할 듯. 옷가지를 아끼는 마음만은 전해진다. 사진은 앞선 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한 주택가 외곽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모습이다.
[와이뉴스] 는 아니지만, '나이 든' 어른들에게 잠시 동심의 세계를 연상시키기에는 충분한 듯하다. 사진은 앞선 1일 오산시청 모습이다.
[와이뉴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앞선 11일 오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시장은 자신이 선거 기간 중 내세운 공약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참석 기자 중 거수한 기자들의 질문을 거의 모두 받았다.
[와이뉴스] 시작은 휴대폰이었다. 결론은 사람 간의 ‘불신’과 스스로 만든 완벽한 고립과 비밀. 대강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석호가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40년 지기 친구들 태수, 준모, 영배, 순대가 집들이 차 모이게 된다. 영배 제외 대체로 부부동반이다. 밥을 먹는 도중, 모임에 늦은 순대가 불륜 때문에 이혼했다는 것이 화제가 된다. 석호의 아내는 돌연 저녁 식사 동안 모든 이의 휴대폰 및 내용 공유를 제안한다. 전화 문자 카카오톡메시지 이메일 모두. 여기서 빠지면 ‘뭐 켕기는 거 있는 사람’이 되는 거겠지. 모두 참여하게 된다. 다음의 전개는? 상상하는 대로, 가장 가깝다고 여겼던 이들의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들이 각기 드러나게 된다. 불륜? 그렇게 식상한 소재가 빠지면 아쉽지. 우선 일타로 등장한다. 불륜 이런 건 또 아는 사람끼리 해야 ‘정석’이지. 친구의 아내, 내 친구와 아내 뭐 이런 공식 같은 룰. 그 다음은 시부모와의 갈등, ‘일탈’을 그리는 아내,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취향 등의 내용이 그려진다. 자세한 내막은 직접 영화를 보면서 알아 가시길.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80만 명이었다고 한다. 실 관객 수는 488만 6천여 명, 제작
[와이뉴스]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중략) 여름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로 누워 칼잠을 자야 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 사람을 단지 삼십칠도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시대의 스승’이라 불리는 고 신영복 선생의 옥중 서간이다. 신영복 선생은 196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 이후 육군 장교로 임관 육사 교관을 거친 후에 숙명여대 교수를 지내던 중 1968년 북한과 연계된 지하당 조직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구속됐다가 전향서를 쓰고 1988년 특별 가석방으로 20년 20일만에 출소했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2006년까지 재직,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암 판정을 받아 투병 요양 중 2016년 별세했다. 위의 글에서는 “옆 사람을 증오하게 되는 여름보다는 차라리 겨울을 택한다”는 감옥 생활의 고통과 그러한 와중에서도 ‘사람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께서’는 주격조사 ‘-이, -가’의 높임으로, 윗사람이나 존귀한 대상을 나타내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에 붙어 그 대상을 높임과 동시에 그 대상이 문장의 주어가 되도록 하는 조사다. 최근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토론이 방송됐다. 여야를 대변하는 패널들이 출연해 각 당의 입장에서 사안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내용이었다. 여당 패널이 발언 말미에 “○○○ 대통령께서 ~”라고 말했다. 야당 패널도 “○○○ 대통령께서 ~”라고 했다. 이어 진행자도 “이 문제는 ○○○ 대통령께서 ~”라고 말하며 해당 프로그램은 마무리됐다. 시간을 거슬러, 몇 년 전 학보사 간사를 맡았던 한 대학교의 일을 전한다. 학보사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급하게 전화를 하셨다. 요는, 학내 교수의 코멘트를 첨입해야 하는데 학보사 기자들이 “○○ 교수님께서 ~”라는 표현에 극구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기사 작성 원칙에 따라 “○○ 교수가 ~”가 맞다는 것이다. 전화를 건 교수님은 “-님께서”까지도 괜찮은 것 아니냐 하셨고, 중재안으로 ‘-님’까지만 기재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 해당 교수 목소리의 다급함으로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