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기_어때] ⑳수원시_수원향교

 

[와이뉴스] 조선전기에 창건된 교육시설로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선현에게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했다.

 


1291년 당시 수원의 읍 중심이었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화산 앞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전체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이며 대성전과 명륜당이 일축선 상에 놓여 있다.

 


1789년 읍치를 이건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이전 건축했다. 이전 당시 급히 서두른 탓에 목재 대부분을 구건물의 것을 재활용했다. 건물 하부가 물에 잠겨 목재가 썩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1795년 재건축했다. 1959년 대성전과 명륜당 보수, 1978년 대성전과 외삼문(外三門) 보수, 1979년 사무실과 수복청(守僕廳)*을 신축했다. 1980년에는 담장을 쌓았고 1983년 유림회관을 증축했다.

 


수원향교의 대성전은 경기도 내 향교 대성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목공사를 맡은 목수를 특정할 수 있고, 이 목수가 지은 다른 사례와 비교를 통해 목수의 기법과 구조, 세부 상관성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건축사의 기술적 변천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건물로 평가된다.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방학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충효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수복청(守僕廳): 성균관에서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 
**전교(典校): 지방문묘를 수호하고 지역사회 윤리문화 창달을 위해 활동하는 향교의 책임자.
***장의(掌議): 조선 시대 성균관·향교의 재임(齋任) 중 으뜸 자리.

 

 

 


-자료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국가문화유산포털, 경기문화재단 등
※ 촬영: 2023.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