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부관참시(剖棺斬屍)는 사망한 사람이 사후에 큰 죄가 드러났을 때 처하는 극형이다. 부관형과 참시형을 합친 형벌로 무덤에서 관을 꺼내어 시신을 참수하는 것이다. 우리역사넷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한치형(韓致亨), 한명회(韓明澮), 정창손(鄭昌孫), 어세겸(魚世謙), 심회(沈澮), 이파(李坡), 정여창(鄭汝昌), 남효온(南孝溫) 등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관을 쪼개 시체를 베고 자제와 동족은 모두 멀리 유배 보냈다. 이는 연산군(燕山君)이 저지른 것으로 모두 임사홍(任士洪) 등이 인도한 것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추서追敍는 죽은 뒤에 벼슬의 등급을 올리거나 훈장을 주는 것을 이른다. 이로써 선조들의 형벌 방식을 알 수 있음과 더불어, 지우지 못한 '분노'가 어떻게 극한으로 발현되는지를 볼 수 있다. 즉, 사람은 '죽었다'고 죽은 게 아니라 죽은 자에게, 또한 남은 가족들에게도 벌과 상이 간접적으로라도 내려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한다.
[와이뉴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는 속담은 맡은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않고 잇속이 있는 데에만 마음을 둔다는 뜻이다. 염불念佛은 불교에서 부처의 모습과 공덕을 생각하면서 `나무아미타불'을 외거나 불명(佛名)을 부르는 일 또는 소리를 내어 경(經)을 외우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염불은 부처를 억념(憶念 단단히 기억하여 잊지 않음)하기 위한 것으로, 부처의 상호(相好)를 생각하여 관(觀)하거나 부처의 명호를 부르는 행위이다. 가장 초보적 종교적인 의식으로 보편적인 염불수행의 궁극 목적은 번뇌를 버리고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데 있다고 전한다. 염불은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고 하는데, 시간적 측면에서 삼시염불(三時念佛)과 별시염불(別時念佛)로 나뉜다. 삼시염불은 새벽과 낮, 황혼녘의 세 번으로 나누어 염불하는 것이고 별시염불은 1일 · 3일 · 7일이나 14일 · 21일 · 100일 등으로 특별한 기간을 정하여 도량(道場)에 들어가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염불하는 것이다. '잿밥'은 '재(齋)+밥'의 결합으로 한글맞춤법 규정에 따라 사이시옷(ㅅ)이 붙어 생긴 합성어이며, 이때의 '재'는 가정에서 지내는 일반적인
[와이뉴스] 영치금領置金은 신입자가 교도소, 구치소 및 그 지소에 수용될 때에 지니고 있는 휴대금, 수용자 이외의 사람이 수용자에게 보내 온 교부금, 그 밖에 법령에 따라 수용자에게 보내 온 금원으로 교정시설에 영치가 허가된 금원을 말한다. 한자로는 '거느리다', '이끌다', '받다' 등의 뜻의 영領(령), '(무언가를) 두다' 치置, 쇠 또는 화폐라는 뜻의 금金을 쓴다. 교정시설에서 영치가 허가된 금원이며 수용자는 이로 의류, 침구, 약품, 일상용품, 도서 등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영치금은 민사집행법, 국세징수법, 급여채권의 압류제한 등의 법률에 따라 압류가 금지된 물건이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9월 26일 수용자의 영치금을 법률상 압류가 금지되는 물건으로 규정하지 아니한 입법부작위가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심판을 각하했다. 영치금은 법무부·온라인 입금 코너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계좌 이체 방식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우편환을 이용할 경우에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전신환이나 소액환으로 해당 교정기관으로 송금할 수 있다고 전한다.
[와이뉴스] 한자성어 '경국지색'은 나라를 기울게 하는 미녀라는 뜻이다. 경성지색(傾城之色), 경성지미(傾城之美)라고도 한다. 한자는 기울 경傾, 나라 국國, 어조사(-의) 지之, 빛 색色 자를 쓴다. 여기서 '국'은 나라, '색'은 여인을 가리킨다. 위의 성城 또한 주군 혹은 국왕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고대로 경국지색의 예시는 전해 내려 오는데 은나라 주왕, 주나라 유왕의 포사 등이 그 예이다. 한 나라의 군주는 중용을 잃지 말아야 하며 그러면서도 수많은 정적의 견제를 받는다. 이러한 와중 본인의 눈에 띄는 아름다운 즐거움을 주는 여인을 멀리하는 것은 일견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서 여인은 사람의 측면도 있겠지만, 그 전제가 아름다움이며, 주색잡기酒色雜技라는 말처럼 한 사람(국왕)의 흥미를 끄는 중독적 성질을 지닌 한 요소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와이뉴스] 인기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말이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중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본인이 하기 어렵거나 곤란한 말을 채널 운영자가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하며 사안을 해결하는 콘텐츠다. 나이 제한이 없고 상황도 무수할 정도로 다양하다. 대체로 연애 사연이 많은 편이다. 고백, 바람잡기, 어장탈출 등 수년 동안 이러한 연애(戀愛) 사연을 대신 '처리'해 오면서 그는 "연애는 야생(野生 wild)"이라고 거듭 조언한다. 해석을 해본다면, 연애는 서로가 호감을 가져 연락을 하고 만나게 되지만, 권리와 의무를 전제로 한 계약적 관계가 아닌, 전적으로 감정(感情 feeling)으로 형성된 관계라는 것이다. 실상, 본인 자신에게도 하루에도 몇 번씩 선호가 바뀔 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개체인 상대방을 향한 마음이 때로는 변할 수도, 식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애는 법적 책임을 가지는 제도적 절차인 결혼이나 약혼과는 다르다. 하물며 계약 관계도 상황에 따라 파기된다. 따라서 언제 어느 때든 급변할 수 있고 여기에 도의적 책임만이 따를 뿐이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는 전혀 미안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야생은 야생이다. 국제적 관계가 무법지대이
[와이뉴스] 3조 8천억 원 이상의 거래 실적을 올린 뉴욕 최고 부동산 중개인이며 미국의 부동산 기업 더글러스 엘리먼의 임원이자 매출이 가장 높은 팀을 이끌고 있는 프레더릭 에크룬드의 책 <모든 것이 세일즈다>에 나오는 말˚이다. 프레더릭 에크룬드는 스웨덴에서 태어나 스톡홀름 경제대학교에 진학했으나 경제학자인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 학기만에 중퇴했다. 세일즈에 남다른 기질을 보이며 미국으로 건너와 부동산 중개 첫해에 총 매출 550억 원의 부동산 매매를 달성했다. 그가 일을 시작하고 4년째에 그는 '위탁계약의 기계'로 알려지며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며 진정한 수완가임을 증명했다. 처음으로 수입 10억 원을 기록했던 그 해 친구들은 그의 성공을 축하하지 않고, 그를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게 하여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러 다음 날 그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고 친구들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그의 할머니는 "새처럼 날려면 제일 먼저를 너를 무겁게 하는 똥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잠식시키려 하는 이들을 멀리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다음 페
[와이뉴스] 양파는 수선화과 부추속에 속한 식물로, 서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추정된다고 전한다. 한국양파연합회에 의하면, 양파는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 문헌에도 기록이 있어 5천 년 이상 재배되어 왔다고 추정된다. 국내에는 조선말기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1908년 재배 기록이 있다. 양파는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숨은 암세포를 막아주며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 또 다른 한편, 은유적 표현으로 껍질이 겹겹이 쌓여 있는 양파를 본떠 까도 까도 새로운 사실이나 숨겨져 있던 현상이 드러날 때 쓰이기도 한다.
[와이뉴스] 한자성어 발본색원(拔本塞源)은 안 좋은 일의 뿌리를 없애고 원천을 막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는 중국 주나라 때 어린 나이에 즉위한 성왕이, 백부˚인 주공(周公)˚˚이 섭정을 거부하자 '임금을 돕지 않는 것은 근원을 막는 잘못된 행동, 발본색원과 같은 일이다'라고 설득한 데서 유래한 표현이라고 전한다. 이에 따르면, 흔히 떠올리는 어린 조카를 몰아내고 또는 움켜쥐고 모든 권력을 휘두르는 왕권을 노리는 것이 아닌, 조카의 영역(왕위)를 철저히 지켜주자 되레 조카가 '그러지 말고 나를 좀 도와달라'라는 말을 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자로 뽑을 발拔, 근본 본本, 막을 색塞, 근원 원源을 쓴다. 현대에서의 발본색원은 폐단(잘못)의 근원을 남김없이 그 뿌리를 뽑아버린다는 의미로 활용되지만 원래의 뜻은 '근원을 막는 행동'으로 쓰였음이 이채롭다. ˚백부(伯父): 아버지의 맏형. 여기서는 아버지의 형제를 의미한다고 봄. ˚˚주공은 주나라 2대 왕 성왕이 그의 부친 무왕이 주나라를 세운 뒤 6년 만에 세상을 떠나며 왕위를 물려받자, 모든 권력을 쥐었으나 어린 조카의 왕위를 넘보지 않고 충으로 보필했다고 한다. 이에 권
[와이뉴스] 폭동(暴動 mutiny)은 내란에는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집단적 폭력 행위를 일으켜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일을 말한다. 폭동의 한자 폭暴은 '사납다, 모질다'를 뜻한다. 폭발(暴發), 폭력(暴力), 난폭(亂暴)을 나타낼 때도 이 폭 자를 쓴다. 감옥 인종 종교 스포츠 폭동 등이 있다고 전한다.
[와이뉴스] 공구의 일종인 쇠지렛대는 주로 공사, 자동차 정비, 흉기 등으로 쓰인다고 전한다. 다르게 크로우 바(crow bar), 프라이 바(pry bar), 레킹 바(wrecking bar) 등으로도 불린다고. 두 갈래로 갈라진 뾰족한 부분이 까마귀의 머리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끝이 구부러져 갈라진 틈에 못의 머리를 끼워 지레 원리로 뽑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쇠막대라고. 일명 '빠루'라고도 불린다.
[와이뉴스] 봉기(蜂起 uprising)란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에 항의하거나 뜻을 펴고자 들고 일어나는 일을 뜻한다. 한자로 보면, 벌 봉蜂에 일어날 기起를 쓴다. 벌 봉자의 왼쪽에 부수虫는 벌레 충虫(훼)이다. 봉기에는 농민 봉기, 민중 봉기 등이 있다. 봉기는 글자 그대로만 해석하면, '벌들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즉, 집권층에서 볼 때 '폭정이나 강압에 못 이겨 항의하는 행위'가 '벌들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벌은 작지만, 자신들이 지닌 단 한 방의 침으로 상대를 쏠 수 있고 그로써 죽게 된다. 역사적으로 봉기의 당사자나 주동자는 주로 죽임을 당하였다. 이로써 봉기란 목숨을 걸고 저항함을 이른다고도 볼 수 있다.
[와이뉴스] 단어 '작부(酌婦)'는 술집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술 시중을 드는 여자를 뜻한다. 한자 풀이로는 술부을 작酌, 부인 부婦를 쓴다. 부인 부婦는 며느리, 아내 등을 뜻하기도 하나 한자에서 주로 성별로 '여성(女性 female)'을 뜻하는 글자라고 보면 된다. 술부을 작酌 자를 다시 파자(破字)해 보면, 술독(닭, 술) 유酉에 구기 작勺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勺은 술 따위를 뜰 때 사용하는 국자를 뜻한다고 한다.
[와이뉴스] 한자성어 오비이락(烏飛梨落)은 조선 후기 학자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旬五志)'에 나오는 말이라 전하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이다. 한자로 까마귀 오烏, 날 비飛, 배 이梨, 떨어질 락落을 쓴다. 이는 아무 관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 시점이 겹쳐 일어나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경우에 사용한다. 유사한 속담으로, 오얏나무(자두)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참외 밭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지 말라 등이 있다. 모두 특별한 의도나 생각 없이 한 행동이 남에게 의심을 받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란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