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전문]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차 없는 거리’ 해제 및 ‘청소년 특화거리’, 예술인의 거리 조성 대안 제시
1층 점포 26%, 전체 42%가 빈 점포... “교육 밀집지 특성 살린 공간 혁신 시급”
안성 원도심의 경제 심장부였던 명동상가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2005년 보행권 확보를 목적으로 도입된 ‘차 없는 거리’ 정책이 2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접근성 악화와 상권 공동화라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에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차량 통행 재개와 청소년·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파격적인 상권 활성화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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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은 끝났다”.. 42% 달하는 공실률
명동상가의 현주소는 처참하다. 현재 명동상가 1층 76개 점포 중 20개(26%)가 비어 있으며, 2·3층까지 포함하면 총 32개 점포가 공실 상태다. 상가 10곳 중 4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이다.
차 없는 거리 지정 이후 접근성이 차단되면서 건물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졌고, 유동 인구가 사라진 거리는 저녁이면 가로등만 켜진 정적의 공간이 됐다. 취지가 현실을 이기지 못한다면 더 이상 상인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 차없는 거리 해제 차량 접근성 회복
가장 시급한 과제는 차량 진입 허용이다. 서울 신촌 연세로나 종각 젊음의 거리처럼 상권 쇠퇴를 겪은 후 차량 통행을 다시 허용한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
다만, 과거의 단순 차도로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 우선도로’와 ‘공유도로(Shared Space)’ 개념을 도입하자는 것이 복안이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요구하는 접근성 확보와 보행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 반경 1.7km 내 10개교... ‘청소년 특화거리’로 인구 유입
명동상가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교육 인프라’다. 명동상가 반경 1.7km 이내에는 안성초(160m), 안성중·안법고(350m), 한경국립대(400m) 등 10개가 넘는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다.
최 위원장은 이 점에 착안해 빈 점포를 ‘청소년 창업 팝업스토어’, ‘공유 작업실’, ‘스터디 라운지’로 전환하는 청소년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제안한다. 단순히 실내 시설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거리 자체를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경제 활동의 장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는 소비의 외부 유출을 막고 원도심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 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예술인 거리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로 대변되는 안성의 예술적 자산도 명동상가로 끌어들여야 한다. 빈 점포를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로 제공하고 임차료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광주 예술의 거리나 전주 서학동 사례처럼 작가들이 상주하며 체험 클래스를 운영할 때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상권이 살아난다고 분석한다.
■ “안성의 미래 세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지금이 골든타임”
이번 대안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3개년 단계별 로드맵에 따른 중장기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 1차년도에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2차년도에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며, 3차년도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자립 가능한 운영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구)백성초등학교 국립한경대학교의 국제학부 유치를 통해 유동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해 해결해야 한다. 현재 모두학교는 그대로 두고 육교를 통해 한경대와 백성초등학교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