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민 의원, 행감에 이어 핵심 빠진 이민청 유치 예산... 전면 재조정 요구

경기도 외국인주민이 지원받기 원하는 1순위는 주거·근로 아닌 한국어 교육, 사업의 선택과 집중 주문

 

[와이뉴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민 위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6일 경기도의회 제379회 정례회 중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상임위에서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5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민사회국을 상대로 이민청 유치 전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책방향에 우선순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 의원은 “현재 이민사회국은 향후 이민사회국의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해야 하는 상황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며 “특히 ‘말하기대회’ 사업처럼 이민관리청 유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 실질적인 유치 계획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나”라는 의문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말하기대회’ 사업은 오히려 이민사회 정착 지원과 같은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방향이 어느 정도 맞을 것”이라며 “이민관리청 유치와는 다른 종류의 사업이 맞다”고 선을 그으며 항목 수정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이민사회국은 “외국인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말하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기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으나 “이민관리청 유치뿐 아니라 전반적인 이민사회정책을 폭넓게 보고 발전적 방향 제안에 대해 ‘말하기대회’를 변경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포천 외국인 기숙사 운영에 있어 현재는 다른 위원회 소관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민사회국 사업에 포함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신설된 이민사회국이 정체성을 가지고 파편화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아가며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