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조희선 의원(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024년 11월 18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6차 행정사무감사에서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용역 발주 현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경기도 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DMZ 영화제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9월 말까지 발주한 용역 건수가 총 85건으로, 이 중 경기도 내 기업이 수주한 건수는 23건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며, “이는 전체 용역 발주 건수의 27.1%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약 4억 7천 8백만 원, 전체 발주 금액의 23.7%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타 지역의 수주 현황을 비교 분석하며, “부산은 7건, 비중으로는 8.2%, 수주 금액은 1억 5백만 원이며, 인천은 1건으로 1.2%, 수주 금액은 5천 5백만 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은 전체 발주의 61.2%에 해당하는 52건을 수주했으며, 수주 금액은 약 13억 7천 2백만 원으로 전체 발주 금액의 67.9%를 차지하고 있다”며, 서울 소재 업체의 수주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현실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영화제의 특수성과 서울 소재 기업의 높은 역량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2년간 전체 발주 용역의 절반 이상이 서울로 집중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경기도 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용역 수주 비율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하는 만큼, 경기도 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 기업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용역 발주 시 도내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경기도의 용역 수주 비율과 금액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철저한 분석과 함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