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외교부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립외교원에서 '지방공무원 국제업무 역량강화 과정'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국제교류·협력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장급 지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지방외교가 확대되고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외교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본격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4월에는 ‘외교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 지방외교 활성화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바 있다.
교육내용은 ▲ 외교부와 재외공관에 대한 이해 ▲ 국제회의 유치 및 참가요령 ▲ 지방자치단체 국제협력사업 우수사례 소개 ▲ 주한외교관을 통한 외국 지방자치단체 소개 ▲ 리셉션 및 네트워킹 실습 등으로 전·현직 외교관 및 지방외교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진행됐다.
각 시도에서 참석한 교육생들은 “현재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각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교류·협력 업무 중요성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지자체 국제활동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외교분야 전문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외교부는 올해 6월 ‘청년·지방민생외교팀’을 신설하여, 지방외교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공무국외여행 지원, 국제관계대사 운영, 지방외교 관련 제도 마련 등을 전담 추진하고 있다.
이우철 외교부 청년·지방민생외교팀장은 “이번 교육은 지방민생외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전담팀과 국립외교원이 협업하여 처음 추진하는 교육”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실무자의 업무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외교’ 분야가 지역 민생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