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전문] 송옥란 이천시의원 5분 자유발언 “폐유 재활용으로 지키는 이천 농업의 미래”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송옥란입니다.
좋은 농업은 건강한 토양에서 시작됩니다.
그 토양은 우리의 미래를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지키는 책임은 농민만이 아니라,
그 환경을 만드는 바로 우리의 정책입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농업 도시입니다.
쌀, 인삼, 복숭아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관리기 등 크고 작은 농기계가
연중 쉼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기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환되는 윤활유,
그 폐유가 지금 이 순간에도 상당한 양으로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황 속에서, 농업인들이 폐유 처리 때문에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농기계 오일을 교환한 뒤 폐유를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몰라
수 년째 드럼통에 쌓아두고 있는 분,
지정된 처리 방법이 너무 번거롭고 비용이 부담된다는 분,
심지어 주변에서 그냥 땅에 버리거나 소각하는 경우를 목격하고
걱정하는 분
농업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했습니다.
‘처리하고 싶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현재 이천시는 소량 지정폐기물, 공동 수거 처리 서비스를 통해
폐유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처리 비용을 농가가 직접 부담해야 하고,
배출 장소까지 농가가 직접 운반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바쁜 농번기에 모가면에 위치한 위생매립장까지 배출하러 가기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가 있긴 하지만 현장의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거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농가에서 교환하고 남은 폐유를
땅에 묻어 처리하는 경우가 전국적으로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농경지나 마을 인근에 그대로 방치하는 사례도 있어
농촌 지역의 새로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농지와 지하수, 나아가 농산물의
안전성과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이미 농기계 폐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천안시, 아산시, 예산시 등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내에 폐유 수거함을 설치하고,
농기계를 정비할 때 발생하는 폐오일을 가져오면
무료로 처리해 주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시의 경우 농기계 보유 대수가 많은, 10개 마을을 선정해
180리터 용량의, 농기계 폐유 공동 수거통을 직접 설치하여
밭이나 하천에 버려지는 폐유를 현장에서 바로 수거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은 현장에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되는,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산군은 2024년부터 농기계 폐유, 무상 수거·처리,
서비스를 시행하여,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유를, 임대사업장 수거함을 통해 회수는 물론, 전문업체에 재활용을 맡김으로써, 농촌의 수질과
토양 오염 문제를 해결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이미 갖추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인 이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세 곳에, 폐유 수거함을 설치하여, 농업인이 무료로, 부담 없이
폐유를, 반납할 수 있는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합니다.
둘째, 읍면동사무소와 농기계 사용이 집중된 마을에 단계적으로
공동수거통을 설치하여, 농업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체감형 폐유 수거 거점을 조성해야 합니다.
셋째, 폐유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전문업체를 선정하여, 단순히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순환시키며,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농업기술센터와 자원순환과가 함께 협력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 번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농업 경쟁력 유지까지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천 농업의 경쟁력은 깨끗한 토양 위에서 자랍니다.
그 토양이 건강하게 지켜질 때, 우리 이천 쌀과 인삼
그리고 복숭아의 가치도 함께 지켜집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내일의 이천 농업과 환경,
그리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