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중국 내몽고박물원 교류협력 협약

 

◆ 중국 내몽고박물원, 경기도와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

내몽고박물원(內蒙古博物院)은 중국 내몽고성의 수도 호화호특(呼和浩特) 시내에 소재하며 중국 내몽고자치구의 각종 박물관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중국 내몽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 북방문화의 원류를 살필 수 있는 중국 고대 요나라와 금나라 및 원나라의 문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 뮤지엄 네트워크 구축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국제뮤지엄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몽고박물원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26일(목) 내몽고박물원에서 푸닝(傅寧) 부원장과 경기도박물관은 향후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의 항목을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중의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및 교류전시 프로그램[2020년 거란(요) 문물전 추진] △연구 프로젝트의 협력 △공동 국제학술회의, 세미나, 심포지움 개최 △연구자 교류 및 교육 △논문, 보고서, 간행물 및 기타 학술정보의 교환 등이다.

 

 

◆ 북방문화 해외전시 개최를 위한 노력의 결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국제적인 뮤지엄 협력사업을 위해 내몽고박물원측과 협의를 계속해 왔다. 2019년 7월 24일 중국 내몽고박물원을 방문하여 상호 교류를 위한 첫 번째 만남을 가졌고 이어 9월 13일 중국 북방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대상으로 내몽고박물원 소장품 중 관련 유물 목록을 제공받아 국내의 학계 전문가들과 검토하며 교류 사업의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중국 내몽고자치구가 주도적으로 협력하여 한중 문화교류를 열어가기 위한 발전적인 첫걸음이다. 2020년 8월 경기도박물관과 내몽고박물원이 함께 준비해 개최하는 ‘거란(요)문물 특별전’은 한국 고대 문화와 관련이 밀접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 북방민족, 거란(요)의 문화유산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관련 학계와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와 관련한 학술행사 및 협력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