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민영주 애국지사' 작고

 

[와이뉴스] 국가보훈처는 30일 오전 4시 30분, 한국광복군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민영주 애국지사가 향년 97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민영주 지사는 서울 종로 출생으로,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 시 광복군에 입대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부 부원과 중국 충칭방송국을 통한 심리작전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1944년 한국독립당에 가입하여 임시정부 주석판공실 서기로 근무했고, 1945년 광복군 제2지대에 복무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민영주 지사는 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202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2일 오전 7시에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민영주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21명(국내 18명, 국외 3명)만 남게 되었으며, 특히 여성은 오희옥 지사 한명 뿐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