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유럽기업, 美中 디지털 디커플링 심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 우려

 

[와이뉴스]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디커플링(탈동조화)가 중국내 유럽기업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駐중 유럽상공회의소와 獨 경제연구소 MERICS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美의 중국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퇴출과 中의 對미 반도체 의존도 완화 등 디지털 디커플링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Clean Network' 정책으로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디지털 동맹을 추진하는 미국과 기술보호주의에 경도된 중국 사이에 유럽기업이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특히, 美中 디지털 디커플링에 따라, 정보유통, ICT 장비,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국내 유럽기업의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조사대상 유럽기업이 '정보(data)'에 대한 중국의 정의가 달라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19% 기업은 신규 프로젝트를 포기 또는 연기했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디커플링 경향에 따라, 유럽기업은 글로벌 및 중국 비즈니스의 이원화 또는 중립적 형태의 사업체계를 고안해야 하는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업계는 두 가지 방안 모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혁신, 효율화, 비용절감 및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려워지는 등 對중 비즈니스에 악영향이 초래될 것을 우려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