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안양시의원 5분 자유발언 “수어 교육 확산”

  • 등록 2026.03.12 16: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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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12일 오전 10시

 

[와이뉴스] [전문] 김보영 안양시의원 5분 자유발언 “수어 교육 확산”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김보영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박준모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정에 노고가 많으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 항상 의회를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특히 바쁘신중에도 방청석에 와주신 경기도 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 박순임 지회장님, 수어통역센터 현영옥 센터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님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수어)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언어가 한국어 뿐 아니라 또 한가지가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국가정보를 검색해 보시면

대한민국의 언어는 한국어, 그리고 한국수어입니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수어는 대한민국의 언어로 우리가 알아야 할 언어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인 농인의 현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농인입니다. 농인은 청각에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여, 주로 수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으로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생활 속에서 함께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겪는 불편함과 고통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건 밤새 열이나고

아파도 참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날이 밝아야 수어통역사와의 연결을 통해 병원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아픈게 제일 두려운 분들이 그들입니다.

 

현재 우리시에는‘안양수어통역센터’가 있어 공공기관, 행사장 등에 통역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수어교육은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참여해야 하기에, ‘수어를 배우고 싶어도 참여할 기회가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관공서에서 농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해도, 공무원이 수어를 모르면 의사소통이 어려워 결국 수기 메모나 필담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말 우리가 원하는 모습일까요?

이제는 우리 시가 앞장서서 농인과의 소통의 첫걸음으로 찾아가는 수어 교실 프로그램 추진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첫째, 찾아가는 수어 교육입니다.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에서 교육 요청이 오면 안양수어통역센터 전문 수어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함으로서, 참여자들이 업무 공간과 일상에서 편하게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맞춤형 수어 교육입니다.

교육대상에 맞춘 내용을 주제로 공공기관에는 민원 응대에 필요한 실용 수어 교육,

소상공인에게는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기본 수어 교육,

기업체 대상으로는 직장 내 소통 증진을 위한 수어 교육,

일반 시민에게는 수어에 대한 기초 이해 및 인식 개선 교육을 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셋째, 구체적인 지원 방안입니다.

안양수어통역센터의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되, 강사비 지원, 전용 교재 개발 등 시 관련 부서에서는 연간 예산을 세워 지원하고, 분기별 참여자 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성과 관리를 해 주십시오.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수어교육원에서는 공공기관, 기업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이 수어 기초교육을 이수하였고, 그 결과 민원 현장에서의 의사소통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안양시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현정부에서는 저출산 대응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을 강화하며 인구 감소 문제를 보완하려 하고 있으며, 안양시 가족센터에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언어교육 등 다양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또 다른 언어적 소수자인 농인에 대한 지원과 수어통역사에 대한 처우와 인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들이 바라는 진정한 지원 대책은 농인 이동차량 지원,의료기관 전문통역서비스 개선, 농인 쉼터 마련 등으로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필요한 현실입니다.

 

우리가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말할 때, 수어 역시 그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수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지 언어를 배우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세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출발점 입니다.

 

존경하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하여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시민복지 현장의 공직자로서 그들의 희망과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이제 용기내어 함께 소통 하고자 합니다.

 

“수어는 특별한 사람만의 언어”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알아야 할 공통의 언어”로 바라봐야 합니다.

안양시가 ‘소통하는 도시’‘함께하는 도시’로 수어를 통해 발돋움하길 바라며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수어) 감사합니다.

와이뉴스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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