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조선 세종 때 정인지·안지·권제 등이 지은 악장의 하나로, 선조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최초의 국문 서사시이며 목판본으로 총 10권 모두 125장으로 구성된다.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으로 조선 창업을 주로 중국 고사에 비유하여 찬송했다고 한다. 1445년 노래의 본문과 한시가 만들어졌고 역사적 사실을 한문으로 기록한 글이 1447년 완성돼 간행됐다. 본문과 이를 풀이한 한시는 훈민정음 반포 일 년 전에 만들어졌다.
다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 '용비어천가'는 흔히 직장에서 상사에게 또는 본인의 운신의 폭 결정권자에게 부르는 일종의 '세레나데' 격의 메타포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