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2000년 3월 21일 지정됐다. 원시시대 고생물 국가지정유산이며 면적은 육지부 6만1638㎡ 해역부 1583만 8362㎡이다.
1999년 시화층 간석지 육지화에 따른 생태계 및 지질 변화 기초조사 중 화성시 환경지킴이 최종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어 정갑식·이융남 박사에 의해 연구됐다.
공룡알 화석이나 둥지는 대부분 범람원 퇴적층인 적색 이암층에서 산출되나 하천이 흐르던 곳에서 퇴적된 사암층이나 역암층 내에서도 발견된다. 적색 이암층에 보존된 공룡알은 이동되지 않고 원래 제자리에 있었던 것이며, 사암이나 역암 내의 공룡알은 하천에 의해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된 공룡알은 12개 구역 37개 지점에서 총 180여 개로 29개의 알둥지가 산출됐다. 가로·세로 50-60㎝ 크기의 둥지 20여 개에서 둥지마다 5-6개, 많게는 12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알 화석은 보통 주먹 크기보다 작은 타원형으로 지름 11-12㎝이고 큰 것은 14㎝이다. 현재 펄로 덮여있는 부분에서도 펄을 제거하면 더 많은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은 대부분 중국과 몽고 지역이었으나 시화호처럼 많은 공룡알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드문 경우이다.
이 외에도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 갈대 등의 식물화석과 생물의 흔적이 있는 화석도 대량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공룡알 화석이 여러 퇴적층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시화호 일대가 약 1억년 전 공룡의 주요 서식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료 참조: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 등
※ 촬영: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