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로드킬(roadkill 동물 교통사고)은 길에서 동물이 운송수단에 의해 치여 죽는 현상으로 도로에 의해 고립된 동물 개체군이 감소해가는 대표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어감은 부드럽지만, 실상은 잔혹하다. 전 세계 150만 생물종 중에 오로지 인간만의 편의를 위해 인간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며 다른 동물의 '사고사'를 방관하는 건 아닐지.
그럼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간간이 볼 수 있는 생태교는 이러한 우려를 잠시 불식시켜 준다.
평택시 비전로에 위치하는 배다리생태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가 주변에서 목격됐다는 기록도 있다 전해진다. 또 작은 물줄기가 생태교 근방에 위치해 도심 속 산책길을 볼 수 있다.
생태교 중간에서는 새들이 지저귀고 이어진 생태공원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