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안산, “서울예대의 모욕주기 생리공결 소변검사 철회하라!”

  • 등록 2024.08.22 23: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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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최근 서울예술대학교의 이른바 '생리공결 소변검사 의무화'와 관련해 21일 오후 서울예술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대학 생리 공결제는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강의에 불참해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날 오전 "최근 생리공결 사용과 관련하여 증빙서류를 강화하고자 하였으나 증빙서류의 의학적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총학생회와 논의를 통해 2024년 2학기는 자율적인 개선과 계도기간을 갖고자 한다"는 입장이 담긴 '생리공결 서류제출 강화 철회 및 향후 운영방안 안내'를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관련하여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서울예대의 '제출서류 강화 철회' 를 환영한다. 하지만 학교의 인식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토론 등을 통해 성평등 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성숙한 고민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앞서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근 서울예술대학교가 생리공결 남용방지를 하겠다며 학생들이 ‘생리공결’을 신청할 시 소변검사를 의무화 한다는 공지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박범수 위원장과 김도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참석했다.

 

박범수 위원장은 “생리공결 도입의 취지와 월경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 여성혐오적 조치”라며 “서울예대가 지금이라도 즉각 반인권적인 월경 인증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철회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서울예대가 성평등한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 부위원장은 “기사를 본 뒤 생리대를 집어 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여성의 생리적 현상을 범죄 취급하는 모습에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여성을 차별하면서 학교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유재석, 전도연등 유명인을 배출한 명성있는 학교에서 더 이상 부끄러운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학교 앞에 ‘모욕주기 생리공결 소변검사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게첩했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학교에서 소변검사를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와이뉴스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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