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MVP' SMC엔지니어링 임종우 "형들 덕분"

  • 등록 2020.12.01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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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앞에서 잘 뛰어준 형들 덕분에 뒤에서 잘 막을 수 있었다.”


SMC엔지니어링의 막내 임종우가 2020 K5리그 챔피언십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SMC엔지니어링은 29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재믹스FC와의 2020 K5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


골키퍼 임종우는 90분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후방을 든든히 지켰고 실점 위기 상황에서는 빠른 판단으로 선방을 펼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1-0으로 앞서던 후반전에 치열한 세컨볼 싸움으로 동점골을 노리던 재믹스FC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SMC엔지니어링의 골문을 철통 방어했다.


임종우는 “지난해 결승전에 이어 두 번째 만나는 상대다보니 재믹스FC가 더 이를 갈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예상대로 거칠고 힘든 경기였다. 앞에서 형들이 투지 있게 잘 뛰어준 덕분에 뒤에서 편하게 막을 수 있었다. 형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임종우는 28일 열린 FC투게더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정규시간 1-1 무승부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펼쳐 4-3 승리를 이끈 것이다. 김현덕 SMC엔지니어링 감독은 “승부차기를 하면 임종우가 항상 하나 이상은 막아준다. 승부차기로 갔을 때 승리를 자신했다”며 임종우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임종우 역시 “승부차기 선방에 자신이 있는 편이라 걱정하지 않았다”며 자부심을 뽐냈다.


이렇듯 SMC엔지니어링의 2연패에 큰 기여를 한 임종우이지만 MVP 수상에는 얼떨떨한 모습이었다. 그는 “골을 넣은 (김)상우 형이 MVP를 받을 줄 알고 축하해줄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이름이 불려서 놀랐다. 축구인생 첫 MVP다”라며 웃었다.


임종우는 내년에도 MVP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중 잔 실수가 있었다.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 가면 갈수록 K5리그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나도 더 발전해야 한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관리자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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